[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 서대문교회에서 방역 작업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소재 신천지교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0.2.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 서대문교회에서 방역 작업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소재 신천지교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0.2.21

대구시, 어제까지의 기록 브리핑 때 발표

신천지 공식입장 “387명 연락, 검사 권고”

“283명은 장기비출석자… 적극 연락 중”

대구시장 “신천지 교인 환자 많은 이유는

신천지가 검체 등에 협조하고 있기 때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최대 피해를 입은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의 대구교회 교인들 중 670명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대구시장의 발표가 있었으나, 신천지는 이들 중 387명과 통화됐으며 이들에게 검사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브리핑에서 “(대구교회) 전체 교인들 중에서 어제(22일)까지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670명에 대해선 오늘도 우리 시 공무원들이 지속적으로 통화를 시도하는 한편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경찰과의 협력을 얻어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는 이날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 중 연락이 닿지 않은 670명에게 지속해서 방역당국과 함께 연락을 취해 현재 387명은 검사를 받도록 했다”며 “장기간 교회를 출석하지 않아 연락되지 않는 283명에게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는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는 19일 대구교회에 전 성도 명단을 요청했고, 20일 대구교회 전체 명단을 질본에 제공했다”며 “현재 대구교회 모든 성도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신천지는 코로나19 유증상자에 대해 매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신천지는 1월 말부터 이달 18일까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던 성도 201명도 확인해 즉시 자가격리와 보건소로 문의할 것을 안내했다”며 “이들 명단도 질본과 서울시·경기도 등 해당 지역자치단체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신천지는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충분히 이해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으나 ‘신천지가 이 사태를 고의로 감추고 있다’라는 식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의도적 비방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천지는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이 사태의 조기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며 “신천지에 대한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를 멈춰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들이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것은 신천지 교인들이 지금 검체 검사에 협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민뿐 아니라 신천지 교인 자신들을 위해서 검체, 입원치료, 자가격리 등에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 서대문교회에서 방역 작업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소재 신천지교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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