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에바 IMF(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지난 1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포럼에 참석한 모습 (출처: 뉴시스)
게오르기에바 IMF(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지난 1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포럼에 참석한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고 있는 중국에 대해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지난달보다 0.4% 낮춘 5.6%로 하향조정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주요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에 관해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원해 확산함에 따라 2020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예측을 지난 1월 6.0%에서 0.4% 포인트 하향한 5.6%라고 전했다. 만약 IMF 예측대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5.6%로 떨어진다면 1990년 3.9% 이후 30년 만에 최저로 내려앉게 된다.

다만 이 5.6% 성장 관측도 4~6월 2분기에 중국 경제가 평상 수준으로 돌아온다는 시나리오에 기초해 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지지 않는다면 더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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