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장내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공: 한국마사회) ⓒ천지일보 2020.2.23
한국마사회가 장내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공: 한국마사회) ⓒ천지일보 2020.2.2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23일 예정된 경마를 취소하고, 서울·부산경남·제주경마장과 전국 30개 지사, 목장 등 전 사업장 운영을 임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마사회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방문 고객 및 지역사회 안전 확보를 위해 전국 36개 모든 사업장에 대한 운영 중단 조치를 단행하게 됐다.

앞서 전국의 30개 지사 내 문화센터 운영 중단과 대구 장외발매소 임시 중단 조치한 바 있으며, 23일부터 전 사업장으로 대상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그간 전 사업장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 구비, 손 소독제 및 마스크 제공 등 체계적으로 대응했지만, 임시중단 기간 동안 전국 36개 사업장내 추가적인 방역과 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예방물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마사회 사업장뿐 아니라 인근 주변지역의 방역과 소독활동 또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고객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확보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마사회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방역 및 소독 등 예방체계를 점검한 후 추가 중단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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