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에크모, 인공호흡기로 불가능할 때 사용

중증 산소마스크 사용환자도 6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위중한 상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2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확진자 중 2명이 위중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한 분은 에크모(ECMO, 체외막형산화장치)를, 한 분은 기관삽관을 통해 인공호흡을 하고 있다”며 “위중한 환자가 발생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크모는 환자의 심폐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을 경우 심장과 폐를 대체하는 장치다. 중증급성호흡부전 상태 환자에 대해 실시하며, 기존 인공호흡기만으로는 생명유지가 불가능한 환자에게 시행한다.

또 정 본부장은 “산소마스크로 산소를 공급받고 있는 환자는 6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신병동 등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감염되다 보니 기존 사례보다 좀 더 위중한 환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을) 집중치료가 가능한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중하다고 말한 환자 중 청도 대남병원 환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기준 청도 대남병원에서 1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사망자 2명을 포함한 입원환자 102명이 포함돼 있다.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46명으로 확인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