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지금까지 2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두 번째 사망자의 사인이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확인됐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환자(55, 여)는 오후 5시 18분께 병원에 도착했으나 곧 사망했다.
그는 지난 20일 사망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 판정 받은 국내 첫 사망자에 이어 두 번째 사망자다. 이 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악화돼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망자는 이달 11일부터 발열이 발생한 뒤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폐렴 상태가 상당히 진행이 됐고, 중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중증치료가 가능한 음압격리병상이 필요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했다”며 “(그 환자는) 안타깝게 도착하고 어느 정도 있다가 사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이러한 기저질환이 있거나 중증인 환자는 분류를 철저히 해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잘 배정하고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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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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