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가 21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꽃 소비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을 맺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1
경기도 의정부시가 21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꽃 소비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1

꽃 소비 활성화로 분위기 조성

[천지일보 의정부=손정수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가 21일 코로나19로 인한 화훼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꽃 소비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졸업식을 비롯한 각종 기념식이 취소됨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시는 ‘사무실 꽃 생활화’를 추진해 각 부서 사무실에 화분 비치를 독려함으로써 위축된 화훼 소비 활성화를 통해 사무실 환경 개선과 직원들의 심리적인 활력까지 증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1인 1꽃병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꽃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시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The G&B 프로젝트’와 연계한 화훼농가의 소득 창출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내달 초 의정부시 화원 연합회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꽃 소비 촉진 직거래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꽃과 식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소비 활성화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이 나타나 시가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통받는 화훼농가에 조금이라도 응원과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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