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코로나19 전파와 관련해 신천지 교회가 지령을 내렸다는 내용의 가짜 뉴스가 빠르게 확산되자 신천지예수교회 측이 공식 입장을 21일 밝혔다.

신천지 측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 확산 방지’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총회에서는 코로나19 관련해 가짜 뉴스가 확산됨에 따라 성도 보호 차원에서 공지한다”면서 “현재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글을 사실이 아님을 전 성도가 알 수 있도록 공지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천지에 따르면,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가짜 뉴스 내용에는 “‘신천지에서 지령이 내려 왔는데(이번 주는 신천지예배에 참석하지 말고 일반 교회로 예배 나가서 코로나 전파 후 코로나가 신천지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만들어라)라고 교인들한테 지령이 내려 옴. 내부 고발자가 제보함”이라고 적혀 있다.

또 “전혀 모르는 새 신자가 오면 안내하시는 분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그들에게 2주 후에 오라고 해야 한답니다”라고 쓰여 있다.

신천지 한 관계자는 다른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릴 것을 교회 측에서 지시했는지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다. SNS로 번지고 있는 이 같은 내용은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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