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진인탄 병원에서 방호복으로 무장한 한 의료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진인탄 병원에서 방호복으로 무장한 한 의료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확진 판정자 18명으로 증가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이란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4명 추가됐다.

21일(현지시간) 이란 보건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이란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수로는 중국을 제외하고 이란이 가장 많은 셈이다.

이란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파악돼 지금까지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18명(사망자 4명 포함)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동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이란이다. 중동 지역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9명)와 이집트(1명), 이스라엘(1명. 일본 크루즈선 탑승)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19일 이란에서는 중부도시 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처음 나왔으며 이들은 발표 당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20일에는 곰과 아라크에서 각각 2명과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대부분은 곰에 거주하거나 수일∼수주 전 곰을 방문한 적 있었다”며 “이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곰 7명, 테헤란 4명, 길란 2명이다”고 설명했다.

이란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이란인으로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감염 경로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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