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6.1%↑·이마트, 9.2%↓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지난달 국내 주요 백화점의 매출은 늘었지만 대형마트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6.1%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아웃도어 (38.1%), 해외명품 (36.6%), 대형가전 (35.5%), 스포츠 (33.7%), 가구 (30.9%)의 상승폭이 큰 편이었다.

김상수 롯데백화점 MD운영팀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점퍼 등 아웃도어 매출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이런 추세는 3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3D TV, 스마트 TV 등의 가전제품은 75.8% 상승했고 졸업·입학철을 맞아 휴대전화와 같은 소형 디지털 상품의 매출은 58.9% 신장했다.

여성캐주얼과 스포츠 의류도 지난해에 비해 각각 21.3%, 20.3%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스포츠의류(46.0%), 아웃도어(38.0%), 명품(22.2%)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는 지난달 매출이 하락세를 그렸다. 이마트는 지난달 전체 매출이 9.2% 감소했다. 이같이 매출이 하락한 이유는 올해 설 명절 소비가 1~2월로 분산됐기 때문이라고 이마트 측은 분석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전년 대비 각각 6.5%, 5.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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