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교정시설(교도소) 유치에 대한 시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설문조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2.21
전북 남원시가 교정시설(교도소) 유치에 대한 시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설문조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2.21

교정시설 유치 설문조사용역 시행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교정시설(교도소) 유치에 대한 시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설문조사용역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남원시는 교정시설 유치를 위해 읍면동 이·통장을 대상으로 교정시설 설명 및 자체설문조사를 시행하고 교정시설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민위원들이 관련 교정시설에 대한 현장체험 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시민들의 교정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아직도 교정시설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오해와 반대의견도 있는 것이 사실인 만큼 남원시는 교정시설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전반적인 의견수렴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교정시설 유치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설문조사용역은 2월부터 4월까지 23개 읍면동에 거주하는 시민 800여명을 표본대상으로 1:1 대인면접조사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교정시설에 대한 시민 인식, 교정시설 유치에 대한 찬반의견, 교정시설 건립부지 공모 후보지 등을 홍보 및 조사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2월 말에 개최하려 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무기한 연장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즉시 주민설명회를 추진하고 후보지가 선정되면 후부지역 주민들과 공청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교정시설을 단순히 혐오시설이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을 위한 국가기관 유치로 인식하기 바란다”며 “교정시설 유치에 대한 설문조사에 적극 참여해 시민의 소리를 들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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