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감의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재탄생한 후암동 골목길을 찾았다.

‘공유공간’ 만들기 사업을 통해 후암동은 하나의 거대한 집이 된다. 골목을 사이에 두고 5분 거리에 주방, 서재, 거실이 자리한다.

먼저 ‘후암주방’을 찾았다. 후암주방은 옛 의류 수선집을 개조해 가정집 부엌으로 만든 공간이다.

10㎡ 남짓한 작은 공간에 냉장고, 전자레인지, 싱크대, 전자밥솥 등 조리기구와 식기가 마련돼 있다. 일정 사용료를 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후암서재’는 책꽂이와 책, 5인용 테이블과 1인용 소파, 커피메이커, 싱크대 등이 구비됐고 작은 방이 있어 피곤한 몸을 잠시 뉠 수도 있다. 대여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인 기준 5만원이다.

‘후암거실’은 3층 건물로 파스타와 와인, 맥주, 음료 등을 파는 작은 식당이다. 2층 테이블에 앉으면 유리창 너머로 서울타워가 한눈에 보인다.

3층에는 스크린과 홈시어터, 소파 등이 갖춰져 영화감상이나 소모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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