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6. ⓒ천지일보 2019.12.30
통일부6. ⓒ천지일보 2019.12.30

“방역 협력 필요 입장… 상황 지켜보는 단계”

北코로나19 발생설엔 “북한 보도 주시하는 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대북지원 협력을 국제기구나 민간단체가 공식 요청해올 경우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제기구와 민간단체에서 코로나19 방역물자 지원과 관련한 협력 요청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기본적으로 정부는 감염병 전파 차단 및 대응을 위한 남북 간 협력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기구나 민간단체와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관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관영매체를 통한 부인에도 ‘코로나19 발생설’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데 대해선 조 부대변인은 “북한 동향에 대해 국제기구, 민간단체 등과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발병 사실에 대해서는 북한 보도나 발표되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남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상세히 전하면서 “북한에는 아직 코로나19가 들어오지 못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신형코로나 예방법 안내’북한 보건당국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로 전파되지 않도록 예방과 방역 작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의료진이 주민들에게 예방 수칙을 설명하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0.2.3 (출처: 연합뉴스)
북한, 주민들에게 신형코로나 예방법 안내’북한 보건당국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로 전파되지 않도록 예방과 방역 작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의료진이 주민들에게 예방 수칙을 설명하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0.2.3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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