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교민들이 2주간 격리생활을 하는 동안 충남 아산시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2.21
우한교민들이 2주간 격리생활을 하는 동안 충남 아산시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2.21

방역물품·일상생활용품 등 150여건
응원·사랑 베풀어 준 후원자께 감사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용기 얻어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지난달 귀국한 교민들이 2주간 격리생활을 하는 동안 충남 아산시에 150건, 12억 5388만원에 달하는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21일 아산시에 따르면 격리기간 전국의 기업·기관·단체·개인 등 직접 방문 또는 택배로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후원물품은 마스크, 손 소독제·세정제 등 방역물품과 일상생활용품, 응원의 편지 등으로 아산시민, 취약계층, 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아산시 관계자는 “아산을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신 후원자들 덕분에 우한교민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면서 “아산시민은 어떤 위기에서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쏟는 이 시기에 치유와 힐링의 도시 아산 관광으로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돼 주시기 바란다”며 “지역 브랜드 제품인 아산 맑은 배와 쌀 등 지역특산물을 이용해 주시면 아산시에 더 큰 힘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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