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세이브더칠드런 업무협약 사진.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2.21
전남교육청-세이브더칠드런 업무협약 사진.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2.21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국제 아동 구호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을 잡고 학교 놀이환경 개선에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일 오전 청사 5층 비즈니스실에서 세이브더칠드런(서부지부장 유혜영)과 ‘학교놀이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전라남도교육청과 세이브더칠드런 두 기관이 협력해 전남의 모든 아동이 마음껏 놀 수 있는 학교환경을 만들고 아동의 놀 권리가 보장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학교 놀이 공간 조성 및 아동들이 참여하는 놀이터 만들기 워크숍 ▲놀 권리 인식 개선을 위한 학부모 교육 ▲친환경 학교 놀이 공간 조성을 위한 컨설팅 및 행정 지원 ▲사업 모니터링 ▲캠페인 및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은 오는 3월 중 전남 학교공간혁신 공모 사업과 연계해 놀이터 만들기 대상학교 1곳을 선정하고, 세이브더칠드런은 학생 참여 설계를 통해 학교놀이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교육청의 기본방향인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인종과 국경의 차별 없는 아동 권리 보호라는 설립원칙과 뜻을 같이한다”며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넘어 아동이 스스로 놀 수있는 힘을 길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장은 “신안 임자도의 지역아동센터 건립 지원사업 등 전남의 아동들을 위한 사업을 계속해 오고 있었다”면서 “학교놀이공간 조성과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협력하고,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동의 권리 보장을 위한 교육 사업까지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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