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임직원 마스크 기부. (제공: 서울에너지공사)
서울에너지공사 임직원 마스크 기부. (제공: 서울에너지공사)

지온보육원 등 열 공급권역 내 7개동에 총 5200매 기부

취약계층 감염병 예방 위해 전 임직원 자발적 참여 의미 더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 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 19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긴급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앞서 공사 임직원들은 ‘지역사회 건강지킴사업 마스크 나눔’ 자발적 참여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지역 내 감염을 통해 증가함에 따라 취약계층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개인 보유의 마스크를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사는 임직원의 참여로 모아진 약 100여매의 마스크를 포함해 서울 강서구의 지온보육원에 마스크 1081매와 기타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이 많이 분포돼 있는 강서구의 7개 동에도 마스크를 전달했다.

서울에너지공사, 지온보육원에 마스크 전달. (제공: 서울에너지공사)
서울에너지공사, 지온보육원에 마스크 전달. (제공: 서울에너지공사)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값도 치솟고 있어 취약계층들의 건강이 더욱 우려되고 있다”며 “공사는 밥 한 끼니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데 취약계층들에게는 마스크를 구매한다는 것이 사치로 여겨지는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마스크 나눔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공사는 친환경에너지공기업으로서 서울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며 “깨끗한 에너지공급은 물론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혹시라도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의심 감염자 자택격리 및 비상연락체계 상시 가동 등 대응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또한 감염자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인 만큼 사업장에 출입하는 전직원 및 시민들의 체온측정은 물론 시민접점 부서를 대상으로는 예방수칙 교육을 강화하고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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