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7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제주 해군부대에서 장병 중에선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 해군부대 코로나19 확진 병사는 1차 검사결과 양성이 확인돼 제주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조치됐다. 해당 부대는 접촉자를 확인하고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조치를 시행했다.

또 부대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접촉자들은 격리조치 중이다.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9시,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국방부 주요직위자와 함께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군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전 장병 휴가, 외출, 외박, 면회 통제를 결정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코로나19가 군 내부에 확산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한 가운데, 특단의 방역대책을 강구해달라”며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지휘하면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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