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공식입장. ⓒ천지일보 2020.2.20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공식입장. ⓒ천지일보 2020.2.20

신천지 교회, “코로나 사태 거듭 유감”

뿌리 깊은 ‘신천지 이단 프레임’ 일침

“신천지 비방자=부녀자 강제개종 주동자”

“건축허가도 안 내줘, 좁은 곳서 예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다대오지파 대구교회에서 발생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공식입장을 냈다. 특히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놓고 감염 사태 해결보다 종교단체인 신천지를 대상으로 비방에 집중되는 여론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아울러 최근 언론이 신천지 비방 목적으로 인터뷰한 인물들의 정체도 폭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신천지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기성교단이 만든 이단 프레임을 악용해 돈벌이를 하는 강제개종 주동자들이다. 또 좁은 공간에서 많은 인원이 예배를 드리는 것도 신천지라는 이유만으로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기 때문이라며 우리 사회 깊이 뿌리 내린 ‘신천지 이단 프레임’에 일침을 가했다.

20일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 발생이란 위급한 현실을 맞아 신천지예수교회는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이 기성교계의 입장을 대변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왜곡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현재 총회본부를 비롯한 전국 모든 신천지예수교회는 교회와 관련 장소에서의 예배 및 모임, 전도활동 등을 일체 중단하고 방역당국과 자치단체의 지시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18~21일 대구 다대오지파 건물을 비롯해 전국 모든 교회와 부속건물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 중에 있다. 앞으로도 당국의 조치에 따라 방역 등 모든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공식입장. ⓒ천지일보 2020.2.20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공식입장. ⓒ천지일보 2020.2.20

신천지예수교회는 신천지와 관련한 각종 루머와 비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교회 측에 따르면 교계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기성교단에서 쌓아온 편견에 기반해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거짓 비방을 유포하는 사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기독교 언론을 통해 주로 이뤄지고 있는 이러한 보도에 대해 교회 측은 “최근 일반 언론 일부가 기성교단이 짜놓은 종교적 이유의 ‘이단’ 프레임을 그대로 차용해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천지라는 이유로 당연히 받아야 할 건축허가도 받지 못해 좁은 공간에서 수용인원을 최대화하기 위해 바닥에 앉아 예배드리는 현실을 ‘독특한 예배방식’이라며 ‘코로나 감염의 주범’이라고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특히 수십 년 간 신천지예수교회 비방에 앞장서 온 기성교단 인물들을 인터뷰해 ‘신도 사실을 숨긴다’ ‘숨은 신천지 교인 있다’ ‘폐쇄적이다’는 등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진실을 호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들 비방 인물은 단지 신천지 성도라는 이유로 젊은이와 부녀자를 납치·감금·폭행하는 것을 넘어 살인까지 저지른 강제개종의 주동자들”이라며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이 기성교계의 입장을 대변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왜곡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신천지예수교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고 감염우려로 인한 사회적 불안과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철저한 조사와 진단이 이뤄질 수 있게하고, 진단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입원 및 자가 치료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 하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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