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찰청이 신천지 신도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신천지와 관련해 온라인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는 각종 가짜뉴스에 대해 경고문을 냈다. 경찰청 공식 계정 블로그에 게재된 공지문. ⓒ천지일보 2020.2.20
20일 경찰청이 신천지 신도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신천지와 관련해 온라인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는 각종 가짜뉴스에 대해 경고문을 냈다. 경찰청 공식 계정 블로그에 게재된 공지문. ⓒ천지일보 2020.2.20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20일 경찰청이 신천지 신도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신천지와 관련해 온라인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는 각종 가짜뉴스에 대해 경고문을 냈다.

경찰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민 불안과 사회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온라인상 허위조작정보, 개인정보 유포 행위 및 스미싱 문자 등 각종 범죄행위에 대해 경찰은 철저히 수사해 엄정대응할 방침”이라며 최근 퍼진 가짜뉴스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온라인 SNS 등에는 ‘[9시 30분] 현재 31번 확진자 퇴원 요구 집에서 자가격리하겠다고 발버둥치고 병원 문 나서려… 제압하려던 간호사 등 마스크 벗기고 몸싸움 시도…’ ‘[10시 30분] 현재 간호사 다수 폐렴 검진 진행 중 병원이 페닉 상태 환자 가족 및 신천지 신도들 다수 병원으로 몰려와 병원 업무 방해 중’이라는 가짜뉴스가 확산되면서 신천지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 사이에 신천지가 몰매를 맞기까지는 반나절이 채 걸리지 않았다. 여기에 ‘신천지 확진자 3명 도망갔다 수성구 검문검색중이래 클났다’ 등의 메시지와 함께 검문하는 사진이 등장했고, 31번째 확진자라며 사진도 공개됐다.

경찰청은 “인터넷 및 SNS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31번째 확진자의 몸싸움 및 병원 업무 방해 문자 내용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구지방경찰청도 전날 신천지 확진자 3명이 도망갔다는 문자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18일 오후 대구 수성동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 환자를 타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방호복을 입은 경찰관이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으로 수성구 검문검색은 시행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 신상관련 사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며 “대구시청 확인 결과 31번째 환자와는 전혀 무관한 사진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 및 해당 병원에 대한 업무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추가적으로 31번째 확진자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대구 전역에 퍼지고 있는 위와 같은 문자 내용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삭제와 차단 요청을 했다”며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민 불안과 사회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온라인상 허위조작정보, 개인정보 유포 행위 및 스미싱 문자 등 각종 범죄행위에 대해 경찰은 철저히 수사해 엄정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9일 대구지방경찰청이 신천지 신도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신천지 관련, 온라인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는 각종 가짜뉴스에 대해 경고문을 냈다. 해당 공지문. ⓒ천지일보 2020.2.20
19일 대구지방경찰청이 신천지 신도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신천지 관련, 온라인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는 각종 가짜뉴스에 대해 경고문을 냈다. 해당 공지문. ⓒ천지일보 20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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