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18일 이 환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옆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0.2.1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18일 이 환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옆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0.2.18

대구·경북 21명, 서울 1명

청도대남병원서 13명 확진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32일만에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104명이다. 이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20년 동안 입원해 있던 A씨(65)로 20일 오전 1시 48분께 폐렴 의심 질환으로 숨졌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시료 채취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출상금지도 조치했다.

대구·경북지역의 환자 70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확진자 수는 4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51명이었던 국내 확진 환자는 이날 오전 31명이 추가되면서 82명으로 늘었고, 오전 9시 이후 22명이 추가되면서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급증했다.

새롭게 추가된 확진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나왔다. 이로써 대구·경북지역의 환자는 총 70명이다.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21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5명, 새로난한방병원 관련 1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13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는 사망자 1명이 포함됐다. 2명은 기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천지일보 청도=송해인 기자] 청도 대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2.20
청도 대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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