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간 영남대학교 영천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간 영남대학교 영천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9

현재 국내 확진자 수 총 87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대구시의 확진 환자 수는 총 39명이다

2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번 추가 확진 환자는 모두 31번 환자와 관련이 있거나 신천지 대구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중 1명은 공무원으로 상수도사업본부 달서사업소 소속 직원인 것으로 밝혀져 해당 공무원과 소속 직원 51명에 대해서는 전원 자가격리하고 사업소는 폐쇄했다. 이 직원은 31번 환자와 같은 교회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역학조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지원 온 공중보건의 24명에게 이날 오후 경북대병원에서 교육을 실시한 후 곧바로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서 선별진료소, 의료기관 등에 개인 보호구인 덧신, 마스크, 보호구, 장갑․고글 각각 800개를 제공했지만, 상당수 물량이 부족해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역에 있는 대학 중국인 유학생 수는 총 71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오는 21일부터 27일 사이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와 함께 임시생활시설을 마련하고, 셔틀버스 24시간 운행 등 촘촘한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추가 확진자들의 접촉자 조사 및 동선 파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진전이 나지 않아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아직 완료하지 못했다.

현재 보건당국이 파악한 국내 확진자 수는 총 87명이다.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18일 이 환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옆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0.2.1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18일 이 환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옆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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