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환자, 2월초 청도 방문 확인
“대남병원 방문자 대외활동 삼가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환자가 이달 초에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청도 지역 확진자들과의 연관성을 놓고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입원환자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 판명났다. 청도 지역은 31번 환자가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된 곳이다.
당국은 대남병원 확진자 2명과 31번 환자 사이에 연계된 감염원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남병원 환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조사를 포함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 중이다.
현재 대남병원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인 사람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월 중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거나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한 분들은 가급적 대외활동을 삼가고 집 안에서 머물러 달라”면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1339) 등에 문의한 뒤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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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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