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예비교사 교육봉사→교육실습→임용→사범대 교육과정 개선

기본학력 지도 역량 강화 등 선순환 구조 마련 위한 협약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기본학력 지원을 위해 서울 소재 10개 사범대학과 21일 오전 11시 서울시교육청에서 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예비 교사는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교육 봉사와 교육 실습 등의 기회를 갖게 되고, 사범대학은 예비 교사의 기본학력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선과 현직 교원 연수, 관련 정책 연구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기본학력은 서울 중학생이 ‘사회적 삶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한의 역량’을 갖추도록 3R’s(읽기, 쓰기, 말하기 등의 기초학력)에 교과학습역량을 포함한 개념을 말한다.

업무 협약 사범대학은 건국대(학장 임기원), 동국대(학장 윤재웅), 상명대(학장 박재현), 서울대(학장 김희백), 성균관대(학장 김재현), 성신여대(학장 박형준), 이화여대(학장 황규호), 중앙대(학장 김이경), 한양대(학장 한문섭), 홍익대(학장 류정석) 등 10개교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5일 발표한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방안’의 후속 대책으로서 예비교사의 교육봉사 → 교육실습 → 임용 등을 연계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교사 양성 단계부터 기본학력 관련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선순환 과정. (제공: 서울시교육청)
선순환 구조. (제공: 서울시교육청)

서로성장학교(교육장 집중지원학교)는 예비교사 대학생 멘토링 등 교육 봉사활동이나 협력 강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로성장학교는 교육지원청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5~6개교(중학교)를 선정해 다양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는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학교로서 예비교사 멘토링 등 교육봉사 인력이 우선 지원된다.

사범대학은 교육 봉사(주로 2~3학년 학생)와 연계한 교육 실습(4학년)과 대상 학생 지도를 위한 협력 강사 등으로 학습지원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기본학력이 부족한 학생 지도 경험이나 역량을 갖춘 학생이 교원에 임용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사범대학과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의 10개 사범대학이 서울시교육청의 기본학력 보장 정책에 공감하고 예비교사 단계부터 기본학력 지도 역량 함양을 위한 첫걸음을 함께 내딛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사범대학이 현장 교사의 기본학력 지도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는 물론 학교 현장 요구에 맞춰 기본학력 관련 정책 연구에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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