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한국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가 열린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NCCK와 천주교는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준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3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한국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가 열린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NCCK와 천주교는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준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3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6.25전쟁 발발 70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CCK는 18일 성명을 통해 올해 실시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NCCK는 명칭을 변경하고 규모를 축소한다 하더라도 선제타격과 북한 정권제거 등의 작전계획이 변경되지 않는 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NCCK는 “남북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고, 이에 대한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합의 또한 있었다”며 “그러나 한미 군사 당국은 이를 실천하고 이행하는 과정에 지속적으로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며 북을 향한 군사적 압박을 지속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과정에 일체의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고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북미 싱가포르 합의를 적극 이행해야 한다”며 “한반도에서 더 이상의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는 일체의 군사행동과 적대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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