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시 주민자치박람회에서 박남춘 시장이 농민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2.20
.2018 10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시 주민자치박람회에서 박남춘 시장이 농민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2.20

청년창업농 정착지원 3억 한도

6차산업·치유농업 등 미래 산업 육성

도심 속 농업체험 산실로 새단장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시는 인천의 미래 농업을 이끌어 나갈 청년창업농의 정착 및 농업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이에 시는 농축산업에 종사하며 꿈을 키우는 청년 창업농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미래 산업 육성과 우리시 농축산물에 대한 고품격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이번 사업지원 대상은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예정자 포함), 소득과 재산이 일정수준 이하인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이 해당된다.

선발된 청년창업농에게는 최대 3년간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과 창업자금(3억원 한도) 및 농신보 우대보증, 농지임대 우선지원, 영농기술 교육 등이 종합 지원된다.

시는 올해도 청년창업농(11명)과 후계농업경영인(9명)을 최종 선발해 영농정착지원금과 정책자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9명은 시설 또는 농지 구입 등 정책자금을 최대 3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 상환기간은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으로 대출금리는 연리 2% 고정금리이다.

시는 또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센터를 운영해, 농업경영인의 성장을 돕고 홍보 및 지역의 유통플랫폼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인천시의 6차산업 인증사업자는 4개소에서 지난해 15개소 추가 지정될 만큼 미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시는 6차산업 설명회 및 역량강화 교육, 선진지 견학 및 전문가의 현장코칭 등 기업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인천시의 농업관련 강소업체들의 우수제품 판매를 위한 상설 안테나숍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강화 1호점(양도면), 2호점(삼산면)에 이어 청라점(지젤엠상가), 송도점(센트럴파크상가)까지 4개 숍을 개설했고, 올해 2곳을 확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 식스팜 판촉전’을 통해 6차산업 인증 경영체, 향토제품 생산업체 등에서 생산한 전통식품류, 생활건강식품류, 로컬푸드류 등을 전시, 판매해 우리시의 우수제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인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도시민과 농업인이 상생하는 도시근교농업 육성’을 목표로, 도시농부 육성을 위한 교육·창업 교육 및 미래성장 신기술 보급에 적극 나선다.

현재 인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기술보급과 ▲예비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 귀농·귀촌교육, 도시농부학교 및 ▲마스터가드너(지역사회 자원봉사 일환으로 정보와 기술을 나누는 도시농업 민간전문가) 교육 등 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로, 청사를 현재 부평구에서 계양구 서운동 일원으로 확대·이전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 신청사는 부지 1만4235㎡, 연면적 4789㎡ 규모로, 홍보관이 갖춰질 본관 및 친환경농업관리관, 스마트농업지원관, 농식품체험교육관, 원예치유정원 등을 갖춘 공간으로 꾸며 연 내 개소할 계획이다.

r인천 검단농협 로컬푸드 내부사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2.20
r인천 검단농협 로컬푸드 내부사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2.20

농식품체험교육관에서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원예치유정원은 시민 치유공간이자,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업기술인 치유농업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꽃 식물원·텃밭·텃논 등 다양한 체험마당을 조성, 생활과학실 등을 운영해 시민들이 도심 속 농업 체험 제공 및 인천농업대학 운영, 친환경농업·원예작물 영농기술, 농산물 종합가공기술 지원 등 신기술 보급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시는 또 친환경·특용작물 육성, 정보통신기술 접목 등의 지원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 강화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확충한다.

강화군 마니산지구, 교동지구에 조성된 친환경농업지구 2개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친환경농업 실현을 위한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유기농업자재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친환경 과일을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과 연계해, 인천의 총 213개교 총 1만3천여명의 아동들에게 주 1~2회 조각과일(150g) 형태로 공급한다.

시는 또 농장에서 판매까지 일관된 스마트해썹(HACCP) 시스템을 구축해, 축산물의 안정성과 브랜드 가치를 관리하고자 하는 축산농가 7개소를 대상으로 해썹(HACCP) 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축산농가(소 돼지 닭 오리 메추리 염소 산양 면양)중 해썹(HACCP) 적용 희망 농업인으로, 축산물 HACCP 교육과 사양관리 및 농장경영시스템 운용, 자체안전관리기준에 대한 작성 및 운용, HACCP 인증 이후의 사후관리 등의 내용으로 하는 전문 컨설팅 기금 40%, 도비 30% 및 자부담 30% 보조로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미래농업 육성을 통해 꽃, 버섯, 포도 등 원예작물 시설에 첨단설비 지원, 하우스 등의 에너지 절감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라며 “또 양액재배, 스프링클러, 무인방제기 등 원예시설현대화 사업 및 특용작물(인삼) 시설현대화 등을 통해 미래 농업의 변신을 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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