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항에 12일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해 있다. 항구에는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들의 모습도 보인다(출처: 뉴시스)
일본 요코하마항에 12일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해 있다. 항구에는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들의 모습도 보인다(출처: 뉴시스)

전날보다 확진자 추가폭 감소

19일 총수 621명까지 늘어나

‘음성판정’ 승객 하선 시작해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일본 요코하마항에 고립된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8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해당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로 확진 받은 환자는 600명을 넘어섰다.

19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7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후 이 크루즈선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21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79명 중 68명은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였다.

요코하마항 정박 당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과 승무원 3700여명 중 지금까지 301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0.6%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코로나19 검사 음성판정을 받고 증상이 없는 승객 443명은 이날 하선했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에 탑승해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타고 19일 오전 6시 27분께 한국에 도착했다. 한국인 탑승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었고 현재 크루즈선에 남아있는 한국인은 7명이다.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들은 이날부터 21일까지 대부분 하선할 예정이다. 다만 감염자와 같은 객실에서 머문 승객은 21일 이후에도 추가로 선내에서 대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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