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미국 올림픽·패럴림픽 관계자들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출처: 뉴시스)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미국 올림픽·패럴림픽 관계자들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7월 말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초대에 응할 뜻을 비쳤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2028년에 개최될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아베 총리의 도쿄올림픽 초청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초청을 받았다. 가능하다면 방문하도록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매체들은 올해 상반기부터 재선을 노리고 대선 레이스에 눈코 뜰새 없는 행보를 이어갈 트럼프 대통령이 도쿄방문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일본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급증하자 도쿄 올림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개최에 대한 우려를 표했으나 일본 정부는 올림픽 취소나 연기는 없다고 단언했다.

최근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도쿄올림픽 취소나 연기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확실히 말씀드린다”며 개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일본 매체들은 일본 정부가 몇 개월 남지 않은 도쿄 올림픽에 차질을 줄까 봐 일본 크루즈 코로나19 사태에 소극적으로 대처했으나, 오히려 화를 입게 되자 개최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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