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전경.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2.19
경북도청 전경.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2.19

청년 1인당 200만원 투자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올해 191억원을 들여 고졸 청년 고용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는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이 낮고 청년 인구 유출 현상의 주요 원인을 고학력화에 따른 지역기업과 청년 간 일자리 미스매치로 보고 있다.

이에 고졸 취업 활성화 지원 정책인 ‘학(學)잡(job)아(兒)’ 프로젝트를 올해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191억원을 투입해 ▲역량개발 단계에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학사학위 취득지원 등 5개 사업 ▲좋은 일자리 환경 조성단계인 고졸청년 희망사다리 사업, 도내 공공기관 고졸 청년 채용 권장 등 4개 사업 ▲지역정착단계의 주거 안정, 결혼 등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2개 사업 등을 주기별로 지원해 총 11개 사업을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로 도는 2500여명의 고졸 청년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시작한 이 프로젝트에 맞춰 중앙정부와 연계해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국비 매칭 지원사업을 비롯해 도 자체 사업인 ‘청년 행복주택 디딤돌 사업’, ‘청년근로자 사랑 채움 사업’ 등 8개 사업에 104억원을 투자해 1082명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지식 위주의 대학교육 현실에서 기술·기능에 적성과 소질이 있는 고졸 청년에 대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 지원해 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실업난을 동시에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행정안전부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하나로 ‘고졸 청년 희망사다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고졸 청년을 신규 채용하는 지역 중소기업에 1인당 월 200만원을 10개월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의 실업계고 학생들이 다양한 직무경험으로 적성에 맞는 분야에 일하게 할 것”이라며 “취업 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즐겁게 일하며, 타 지역 청년은 찾아오는 경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