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가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지황 팜프라 대표, 최승용 돌창고 대표, 박은진 공유를위한창조 대표 등 청년 지역혁신가와 토론을 하고 있다. (제공=경남도) ⓒ천지일보 2020.2.19
김경수 지사가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지황 팜프라 대표, 최승용 돌창고 대표, 박은진 공유를 위한 창조 대표 등 청년 지역혁신가와 토론을 하고 있다. (제공=경남도) ⓒ천지일보 2020.2.19

경남도 ‘청년 특별도’ 길을 묻다
김 지사 “청년, 미래 만들어 갈 주체”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지역 혁신가를 초청해 ‘청년 특별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도는 18일 ‘지역 혁신가에게 청년특별도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올해 3대 도정 핵심과제 중 하나인 ‘청년특별도’ 추진을 위해 현장에서 활동 중인 로컬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에서 “청년은 더 정책이나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주체”라며 “청년이 성장해야 지역이 함께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청년활동가의 사례를 자주 소개했던 김 지사는 “스스로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들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는 청년들”이라며 “어떻게 하면 이런 활동이 더 활성화될 수 있을지 청년 혁신가의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했다.

팜프라 유지황 대표는 많은 사람이 촌 라이프를 실현했으면 한다며 농·어·산촌에 기반이 없지만, 도시를 벗어나 판타지 촌 삶을 살고자 하는 청년들이 모여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 ‘펌프라 촌’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돌창고 최승용 대표는 도시에서 온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프로젝트가 끝나면 돌아간다며 지속해서 진행해야 하는 일은 지역 인재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진 대표는 마을 공유공간을 활용한 거제도 장승포 로컬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했다. 지역의 공유공간을 활용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오래갈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경수 지사 주재로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활동에 있어 직원들의 급여나 시설 여건 등 현실적인 문제, 시․군과의 협업 및 지원 정도, 자립과 지역 정착의 실제 어려움 등에 질문했다. 김 지사는 사회혁신추진단, 문화관광체육국 등에 지원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청년활동가들에게 우선으로 필요한 공간 문제나 전문가 네트워크 연계 등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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