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8

한양대병원 외래환자로 방문해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 성동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서울 성동구에서 해외여행을 간 적 없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19일 밝혔다.

성동구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성동구 사근동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성 78세 이모씨다. 이씨는 해외여행 경험이 없을뿐더러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고열 등의 증세을 보여지난 18일 한양대학교 병원에 내원해 CT촬영을 진행한 결과 폐렴인 것으로 나왔다. 검사 후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의심해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옮겼다.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새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성동구는 “한양대학교병원에 대해 접촉의료진 격리, 방역 소독 등 관련 조치를 즉각 시행했다”며 “확진자는 아내와 함께 거주했으며, 현재 이 아내도 자가격리중”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즉각대응팀의 역학조사에 함께해 감염 위험성이 있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 이동 동선을 신속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정 구청장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수시로 실시한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방지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조치이니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 성동구보건소(02-2286-7172) 또는 질병관리본부(1339)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에 따르면 오늘부터 성동구청, 동주민센터를 제외한 체육시설, 도서관, 복지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모든 공공시설을 위기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임시 휴관한다.

구는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이날 오전 대책회의를 열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출입 통제와 보호자 1인 외 면회 전면 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출입 통제와 보호자 1인 외 면회 전면 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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