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총선을 오십여 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2월 임시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대응과 민생법안에 대해 강조하며 야당의 결단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반드시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하고, 침체한 서민경제의 활력을 되살려내겠습니다. 20대 국회에서 처리해야할 시급한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한 검역법, 감염병예방법, 의료법, 공공의료대학법 등 방역 4법 통과가 시급합니다.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산적한 민생법안을 모두 처리한다는 특단의 여야합의를 요청합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임미리 교수 고발 건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녹취: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검찰개혁, 집값 안정, 그리고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어느 한 순간에 우리 역시 국민의 눈에 기득권이 되고 닫힌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음을 잊지 않고 늘 긴장하겠습니다.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 원내대표는 위성정당인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에게 막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과거 자유한국당이 급조한 미래한국당은 독자적인 당원도, 독립적인 정 강과 정책도, 자립적인 사무실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종이정당이고, 창고정당이며, 위장정당이고 그래서 한 마디로 가짜정당이라고 저는 규정합니다. 이런 정치기획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정당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참 나쁜 정치이며 한국 정치사에 두고두고 오점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미래통합당의 역주행의 정치를 멈출 수 있는 분들은 오직, 국민 여러분 밖에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정치의 백신이 되어 미래통합당의 정치파괴를 막아주십시오.”

(영상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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