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지역 치매 가정을 대상으로 전달하고 있는 돌봄 조호물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2.18
전남 함평군이 지역 치매 가정을 대상으로 전달하고 있는 돌봄 조호물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2.18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권한대행 나윤수)이 지역 치매 가정을 대상으로 전달하고 있는 돌봄 조호물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치매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상자 생일에 맞춰 돌봄에 필요한 조호물품 9종 세트(희망함)를 지원하고 있다.

희망함은 미끄럼방지 매트·양말·보습제·위생 팬티 등 총 9종의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됐으며 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1016명의 치매 환자에게 각각 전달된다.

또 군은 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치매전담팀을 통해 사례관리, 인지재활교육, 감염병 예방 교육, 저소득층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한 가족 상담, 약물 복약지도 등을 병행하면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군 치매안심센터에 아직 등록되어 있지 않더라도 신분증, 치매 코드가 적힌 처방전 등 치매 환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재고 소진 시까지 희망함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함평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나 치매상담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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