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강남뱅뱅 유디치과의원)를 찾은 환자들이 유디갤러리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제공:유디치과) ⓒ천지일보 2020.2.18
유디치과(강남뱅뱅 유디치과의원)를 찾은 환자들이 유디갤러리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제공:유디치과) ⓒ천지일보 2020.2.18

오시수 작가 개인전, ‘수채화+점묘화’ 색다른 표현법 선보여

리뉴얼한 ‘유디갤러리’, 개방적 공간으로 접근성 높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디치과의 독립적 형태의 미술 갤러리 ‘유디갤러리’가 리뉴얼로 새롭게 단장을 마친 가운데, 맑고 투명한 색채로 자연의 모습을 그리는 서양화가 오시수 작가의 개인전을 3월 18일까지 개최한다.

'생-어울림'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작가가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오시수 작가는 물감의 번짐을 표현하는 수채화 기법, 유성펜으로 점을 찍는 점묘법을 함께 사용해 독창적인 기법으로 표현했다.

동백섬을 그린 작품에서는 동백꽃을 수채화 물감으로 맑게 그려냈고, 섬의 모습은 점을 하나하나 찍어 표현해 고향인 해남에 대한 향수를 표현했다. 점의 밀도를 이용한 명암 대비와 수채화 전문 용지인 아르쉬지의 질감을 살려 돌의 거친 표면을 표현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또한, 호박·장미꽃 등 자연물은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배경은 강렬한 색감으로 대비를 주어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오시수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학과를 졸업하고 20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한국수채화협회전', '서울미술관 기획 현대작가 15인전' 등 300여 회의 초대전 등 다수의 전시회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 색깔을 구축해 왔다.

오시수 작가는 "자연에서 얻은 감동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보았는데, 작품을 보시는 분들 각자의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시고 다양하게 해석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디갤러리는 최근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 3층으로 위치를 옮기고 더욱 쾌적하게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 단장을 했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공간도 한층 넓어져 전시 관람에 편의성을 높이고, 작품에 대한 집중도가 올라갔다. 실제로 치과를 찾는 환자들이 더욱 편리한 환경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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