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8

폐에서 출혈 흔적 발견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지난달 중국에 방문한 30대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에서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씨의 폐에서는 출혈 흔적이 있었으며, 폐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A씨가 지난 1월에 3일 동안 중국 하이난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기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당시 출동했던 소방대원 3명을 격리된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악구 30대 남성 사망에 대해 “아마 사망 직전에 응급실에 와서 심폐소생술을 하신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본부장은 브리핑 초반에 30대 남성이 중국인이라고 설명했지만, 이후에 한국인이라고 정정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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