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20.2.18
오늘의 날씨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20.2.18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화요일인 18일은 아침까지 충남·전라·제주에 눈이 오는 가운데 낮부터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충청도와 전라도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와 독도가 20~50㎝, 제주 산지는 10~30㎝, 충남과 전라·제주에는 5~10㎝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1도,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9도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까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2~4m/s로 불어 체감온도는 -15~-4도로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낮부터는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누그러지겠으나, 20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눈이 쌓인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에는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특히 교량이나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서는 빙판길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국의 대기 순환은 원활하겠으나, 서울·경기, 강원 영서, 충청도는 오후부터 국내외에서 유입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여파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30~50km/h(8~14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해안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현재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이날까지, 동해상에는 19일까지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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