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한국인 9명이 탑승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출처: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한국인 9명이 탑승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승객 가운데 우리 국민 일부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이르면 18일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한다.

17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외교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타고 있는 한국인 14명 중 일부를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오는 18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파견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해당 크루즈선에는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14명의 한국인이 타고 있으며 이 중 일부가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504명을 검사한 결과, 감염자 99명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454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당국은 승객과 승무원 등 전체 탑승자 3700여명 가운데 현재까지 1723명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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