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UN 국제 식물건강의 해’ 발대식이 17일 개최된 가운데 시민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시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생태복원전략가인 배문 생물다양성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선정됐다. (제공: ‘2020 UN 식물건강의 해’ 한국시민위원회)
‘2020 UN 국제 식물건강의 해’ 발대식이 17일 개최된 가운데 시민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시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생태복원전략가인 배문 생물다양성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선정됐다. (제공: ‘2020 UN 식물건강의 해’ 한국시민위원회)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17일 서울특별시청 워크숍룸에서 환경단체, 전문가, 시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 UN 식물건강의 해 한국시민위원회 발대식’이 개최됐다.

UN 국제 식물건강의 해(UN-IYPH)는 2015년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에서 추진하고, 2017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승인, 2018년 UN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UN은 병충해로 지구상의 식물이 사라지는 등의 현상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생태계 파괴는 물론 식량난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억 마리의 메뚜기떼로 인해 식물이 초토화됐다.

UN은 식물 건강 보호가 기아 퇴치를 돕고, 빈곤을 줄이며, 환경을 보호하고, 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세계적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막 동영상 ‘This is it & Earth song’ 상영, 시민위원회 경과보고, 추진위 구성 및 임원 선출, 관련법 제정 등 추진 사업에 대한 논의 등이 진행됐다.

시민위원회는 앞으로 UN 식물건강의 해와 관련된 국내 행사를 시민 중심으로 추진하고, 식물건강을 위한 국민의식 제고 캠페인, 기념행사 추진, 식물복지법 등 관련 제도 마련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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