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경남혁신도시 기업유치 ‘성과’… 입주 1년새 247% 증가
진주시, 경남혁신도시 기업유치 ‘성과’… 입주 1년새 24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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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지난달 31일 창원에서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한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이 이날 강소특구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8.1
경남도가 지난달 31일 창원에서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한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이 이날 강소특구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8.1

기업 176→435개 입주

유치성과 전국서 ‘최우수’

항공우주 인프라 구축확대

초소형위성 개발·발사 추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유치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진주시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앵커기업과 전략산업 유치를 위해 지난해 전담조직 ‘기업유치단’을 신설하고 민간전문가를 채용해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시에 따르면 진주 소재 경남혁신도시에 지난 2018년 연말 176개에 불과했던 입주기업 수가 지난해 12월 기준 435개로 24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 인원도 1800여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4월에는 14개 기업과 1726억원, 514명 고용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으며 전국혁신도시 중 최고의 기업유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에 톡톡한 기여를 하고 있는 진주시 기업유치정책의 성과를 짚어본다.

진주 소재 경남혁신도시 조감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2.18
진주 소재 경남혁신도시 조감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2.18

◆혁신도시 시즌2 본격화

경남진주혁신도시는 2016년 11개 기관의 이전을 모두 마치며 ‘공공기관 지방이전’이라는 하드웨어적 정책인 시즌1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시즌2는 소프트웨어적 정책으로 ‘정주여건 개선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신성장거점 육성’을 목표로 본격화되고 있다.

시즌2의 일환으로 시는 2018년 12월 경남도·LH·교육청와 함께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지역민을 위한 보육시설·기업지원실 설치 등 거주여건 개선과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에 힘을 기울인다.

이중 클러스터는 공공기관과 기업·대학·연구소 간 상호 유기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됐다. 현재 클러스터 부지는 전체 면적 모두 분양됐고, 올해 복합혁신센터, 저작권위원회 교육체험관 등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용역이 추진 중이다.

◆기업유치를 위한 과감한 인센티브 지원

시는 기업 투자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일자리 창출·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6월 ‘기업·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을 통해 ▲최대 10억원의 ‘전략산업 투자기업 특별지원’ ▲최대 30억원의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금 추가지원’ ▲최대 50억원의 ‘중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 등 맞춤형 투자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또 공업지역내 공장과 산단내 건축물에 대한 용적률 사용을 전용공업지역 300%, 일반공업지역 350%, 준공업지역 400%로 대폭 확대했다. 환경오염이나 주민 피해가 없는 첨단업종도 산단 인접지역에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조성 중인 진주 항공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2
조성 중인 진주 항공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2

정촌면 뿌리일반산단도 내달 준공을 목표로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며 산업시설·지원시설·주차장 용지를 분양하고 있다. 당초 금속가공, 기계·장비, 운송장비 제조업 등 3개 업종만 입주 가능했지만, 현재 제조업뿐 아니라 수리업, 서비스업 등 총 8개 업종으로 확대됐다. 업종이 대폭 확대되면서 전략산업인 항공우주·자동차·세라믹 산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국가산단도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선 보상이 완료된 토지를 대상으로 문화재 지표조사와 기초 토목공사를 하고 있으며, 연내 토지보상을 마친다.

시는 앞으로 전국 457개의 항공우주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입주 수요조사를 토대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정부 부처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항공우주분야 인프라 구축 확대

시는 신성장 동력인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2018년에 국가혁신융복합단지에 이어 지난해에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단지내 입주기업에는 보조금 우대, 금융지원 등의 혜택이, 특구내 연구소·첨단기술기업들은 국세 및 지방세 감면 등의 차별화된 지원이 주어진다.

특히 시는 항공우주분야 원스톱 시험평가 서비스 구축을 위해 KTL과 함께 상평산단에 항공전자기 기술센터와 우주부품시험센터를 착공했다. 이중 우주부품시험센터가 지난 4일 준공되면서 올해 들어설 항공전자기술센터와 진주의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첫 기업전담 우주환경 전문시험시설인 ‘우주부품시험센터’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6
국내 첫 기업전담 우주환경 전문시험시설인 ‘우주부품시험센터’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6

또 항공우주산업의 핵심소재인 세라믹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세라믹소재 종합지원센터’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세라믹 개발과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지원할 총면적 3000㎡ 규모의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복합센터’도 첫 삽을 떴다.

이밖에도 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지역대학교와 협력해 우주분야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부품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2U급 초소형위성 개발·발사를 통해 국내 유일의 위성개발 지자체로 성장하고, 위성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우주항공 특별시’가 되기 위한 인프라를 하나둘씩 갖춰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산·학·연이 힘 모아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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