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7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코로나 19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도내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전라북도 경제 분야 기관·단체장 합동회의를 열고 있다.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20.2.17
전북도가 17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코로나 19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도내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전라북도 경제 분야 기관·단체장 합동회의를 열고 있다.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20.2.17

도내 지역 경기 활성화 유도

주요 조치사항·대응계획 밝혀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17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도내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전라북도 경제 분야 기관·단체장 합동회의를 열었다.

송하진 도지사가 주재한 합동회의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한국은행 전북본부 등 관계기관 12곳과 중소기업, 수출기업, 상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전북관광협회 등 경제단체·기업 8곳 등 전북의 경제주체가 총망라해 현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모색했다.

도내 관계기관, 경제단체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주요 조치사항과 대응계획을 밝히며 세제 지원과 마스크 공급 등 건의사항을 전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주고용노동지청 등 관계기관은 정부의 정책자금 및 실업급여 제도를 안내하고 자금이 필요한 피해기업과 소상공인이 많이 이용하길 당부했다.

전주상공회의소, 소상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는 자금난이 어려운 업체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 및 지방세 유예 등 세제 혜택 지원과 마스크·손 소독제를 원활히 공급해주길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전라북도 관계자는 “필요한 기업과 소상공인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도민이 마스크 등 방역제품 구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내 제조·유통업체에 대해 지도 관리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북도와 관계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소상공인 피해 신고접수 사항을 공유하고 유형별 맞춤형 지원책을 제공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불안심리 해소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특별자금 투입 등 지원책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이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내국민 외부활동 최소화로 지역 소비 위축,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수입수요 감소로 전북지역 제조업체의 생산감소와 수출둔화로 이어져 전북경제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분석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관광업계를 포함한 소상공인 대상 초저금리 긴급 경영안정 자금 특례보증 200억원을 긴급 투입 지원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 자금 150억원을 증액한 1000억원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3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랑 상품권 조기 발행, 재정 신속 집행과 지방세제 혜택 지원 등을 통해 소비 진작을 추진하고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마케팅 지원 및 대체시장 발굴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송하진 지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조기종식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책이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해 나가고 전통시장 현장 방문 등 소비 진작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어려움을 극복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기관, 경제단체, 기업, 도민 모두가 힘을 내주길 바란다”며 “전북도는 도민과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효과적인 정책 마련과 신속한 집행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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