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해야 한다.ⓒ천지일보 2020.1.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해야 한다.ⓒ천지일보 2020.1.21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7일 자당에 대한 비판적 칼럼을 쓴 언론을 고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에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유념하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상무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 대한 비판은 임 교수의 입장을 지지하거나, 임 교수의 정치적 이력을 몰라서 제기된 것이 아니다”며 “민주당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가진 문제인식의 핵심은 반대의사를 표명할 자유인데, 민주당이 반대할 자유에 대한 편협성을 거침없이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등이 통합한 ‘미래통합당’에 대해서는 “개혁의 깃발을 들고 집 나간 인사들이 회초리 맞고 되돌아온 것에 불과하다”면서 “미래통합당의 출범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추진됐던 개혁보수의 완전한 실패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수구세력인 한국당을 퇴출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두고 정의당과 민주당이 경쟁하는 선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그것이 촛불개혁을 바라는 압도적 다수 국민의 한결같은 요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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