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17일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려 충남 천안 거리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천안에는 6.4㎝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0.2.17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17일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려 충남 천안 거리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천안에는 6.4㎝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0.2.17

대설주의보 발령… 시의 안이한 대처 지적
밤새 제설작업… 내리는 눈 감당 못해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천안지역에 밤새 많은 양의 눈이 내려 17일 오전 출근길 교통대란을 빚었다. 천안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3㎝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폭설로 교통대란이 빚어지면서 대중교통의 지연운행과 자가용으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의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한 시민은 “평소 5분 거리인 성정동 구상골 사거리에서 백석동 현대아파트까지 1시간 이상 걸렸다”면서 “어제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시가 안이한 대처를 한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시민은 “평소 아산에서 천안까지 시내버스로 30분이면 도착을 했다”면서 “눈이 많이 온 것은 사실이지만, 2시간 이상 걸린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17일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천안시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중교통이 지연 운행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백석동 현대아파트 앞 정류장에서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7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17일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천안시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중교통이 지연 운행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백석동 현대아파트 앞 정류장에서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7

천안시 관계자는 면서 “지난밤 천안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출근길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는 어제 밤부터 시내 주요 도로에서 장비·인력을 투입해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진행했지만, 계속 내리는 눈을 감당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천안시는 공무원 18명과 보수원 19명 등 45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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