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단거리 미사일 (출처: 연합뉴스)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단거리 미사일 (출처: 연합뉴스)

“해당 장비, 핵심 부품 아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 17일 지난해 군의 해상 감청 장비가 고장으로 대북 정보 수집에 문제가 있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문흥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해당 장비는 핵심 부품이 아니어서 대북 정보 수집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문 부 대변인은 이어 “해당 부품의 고장은 감청을 지장을 초래할 정도는 아닌 걸로 확인했다”며 “우리 군의 정보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한 것은 유감이다. 신중한 보도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국방부 관계자도 “해당 장비를 수리한 건 지난해 하반기로, 지난해 상반기 북한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 미사일 등을 연이어 시험 발사할 때는 정상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초 군의 해상 감청 장비가 고장 나 당시 북한의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의 사전 징후를 제대로 탐지하는 못하는 등 대북 정보망에 구멍이 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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