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공항에서 안내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대만 정부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공항에서 안내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6일 뉴시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첸시청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한 환자는 60대 남성으로 최근에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당뇨병과 B형 간염을 앓고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대만 환자 사망은 중국 본토 밖 코로나19 확진자로는 5번째에 해당된다. 1일 필리핀과 홍콩에서 중국인 환자가 차례로 사망한 뒤 13일 일본에서 80대 여성이 사망 후 감염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앞서 지난 15일 프랑스에서 확진 후 치료받던 80세의 중국인 관광객이 네 번째로 사망했다.

확진자 총수에서 29명의 한국 뒤를 잇던 말레이시아와 대만에서 이틀 간 2명씩 추가되어 말레이시아 21명, 대만 20명으로 늘어났다. 대만 사망자는 20번 째 확진자이다.

한편 16일 0시 기준 중국 본토의 누적 확진자는 6만 8500명에 누적 사망자 1665명을 기록했다. 대만 사망자로 코로나19 사망자는 1670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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