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왼쪽)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박능후(왼쪽)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부가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에 승선한 한국인 가운데 귀국 희망자가 있다면 국내 이송을 추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오늘까지 승객, 승무원 등 35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은 승객 9명, 승무원 5명 등 모두 14명이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은 “19일 이전이라도 일본 당국의 조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승객 중 귀국 희망자가 있다면 국내 이송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탑승자 전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은 탑승객을 하선시킨다는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크루즈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의 의사를 정확히 파악한 후 일본 정부와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귀국 여부와 관계없이 크루즈선 내에 있는 국민들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상시연락과 편의 제공 등 영사 조력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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