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독교역사②로마 가톨릭] 부패 온상지 중세 가톨릭… “비성경적·반기독교 단체”
[기획-기독교역사②로마 가톨릭] 부패 온상지 중세 가톨릭… “비성경적·반기독교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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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는 예수의 모친 마리아를 ‘성모(聖母)’ 또는 ‘복되신 동정녀’라고 부르며 특별히 공경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한국 일부 개신교는 가톨릭을 ‘마리아숭배교’ ‘교황숭배교’ 등으로 비방하면서 반(反)가톨릭운동을 펼쳤다. 사진은 핀란드 헬싱키의 성모 마리아를 기리는 동방 정교회의 우펜스키 대성당(왼쪽). 성모마리아와 예수상. (출처: 이미지뱅크)
가톨릭교회는 예수의 모친 마리아를 ‘성모(聖母)’ 또는 ‘복되신 동정녀’라고 부르며 특별히 공경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한국 일부 개신교는 가톨릭을 ‘마리아숭배교’ ‘교황숭배교’ 등으로 비방하면서 반(反)가톨릭운동을 펼쳤다. 사진은 핀란드 헬싱키의 성모 마리아를 기리는 동방 정교회의 우펜스키 대성당(왼쪽). 성모마리아와 예수상. (출처: 이미지뱅크)

인류역사에서 탄생으로 한 시대의 기준이 된 예수로부터 시작된 기독교가 시작부터 그 부패함을 드러내며 걸어온 세월이 어느덧 2000년이 넘었다. 그간 기득권, 기성, 주류 등 다양한 수식어와 함께 불려진 기독교는 돈‧권력‧성‧정치 등 세상적인 이권과 야합하며 본질을 잃고 분열하며 신뢰를 잃어갔다. 개혁을 부르짖는 목소리는 하늘에 닿았다. 어두운 시대 속, 새 시대 새 종교를 원하는 그리스도인의 절규에 대한 답이 무엇일까. 본지가 예수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역사를 통해 살펴봤다.

교회, 헌금강요로 얼룩… 온갖 비리 판쳐 성전건축만 몰두
예수 제자 ‘베드로’ 제1대 교황으로 만들어 절대 권력화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로마 가톨릭교회는 중세 후기로 넘어가면서 극심한 부패와 타락의 극단을 보여줬다. 부패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는 돈을 주고 면죄부를 사면 죄를 사함 받는다는 것이었다. 이에 당시 신부였던 마틴 루터(1483~1546)는 교권에 반기를 들고 그들의 부패를 비판하는 ‘95개조 반박문’을 내걸어 종교개혁을 일으킨다. 기독교의 진리는 사제들의 권위에 있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다고 말이다. 이는 종교개혁의 발단이 됐고 구교와 신교 즉 가톨릭과 개신교로 나뉘게 된다.

◆교회의 첫 번째 분열 ‘동-서교회’

1054년 가톨릭교회는 ‘대분열’이 일어났다. 동방정교회 그리스도인들은 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현 터키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교세를 키웠다. 그러나 서로마 중심의 서방교회와 문화적 차이, 교리 논쟁,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서로를 이단으로 정죄하다가 결국 다툼 끝에 결별을 선언했다.

완전한 동-서교회의 분열은 1204년의 제4차 십자군 원정에 기인한다. 11세기 말 이슬람권의 확장에 맞선 십자군 전쟁의 잇따른 실패로 교권은 심히 흔들렸다. 중세교회는 ‘신의 대리자’로 절대 권력을 가졌던 교황의 권위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봉건주의가 무너지면서 르네상스가 시작됐다. 십자군 전쟁은 오늘날까지 그리스정교회와 가톨릭, 이슬람권과 서구권이 반목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종교개혁 촉발한 천국행 티켓 ‘면죄부’

“로마 가톨릭이 행하는 것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너무도 다른데, 사람들은 왜 침묵하고만 있는가? 가톨릭교회는 왜 이렇게 타락해가고 있나?”

타락한 로마 가톨릭의 모습을 보며 루터는 밤마다 분노와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초기 기독교 시대만 해도 죄지은 자가 속죄하려면 교회법에 따라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교회는 ‘면죄부’를 사면 과거의 죄뿐 아니라 미래에 지을 죄도 미리 사함 받는다고 했다. 심지어는 면죄부를 죽은 사람에게도 팔았다. 성베드로 성당의 완공을 위한 막대한 공사비 충당을 위해 판매한 것이다. 이처럼 교황청의 권위를 악용한 수탈은 바티칸 대성당 건축 11년만인 1517년 종교개혁이라는 중세사 최대의 사건으로 이어졌다.

◆베드로가 제1대 교황? 호칭 적절한가

중세시대 교황은 각국의 왕보다 상위의 위치에 있는 막강한 권력자였다. 왕들도 교황의 인준을 받아야 즉위할 수 있었다. 가히 황제급이었다. 교황은 라틴어로 파파(Papa), 헬라어로 파테르, 영어로는 포프(Pope)라고 불린다. 원 의미는 아버지(Father)를 의미한다. 기독교 성경에서 ‘아버지’는 하나님을 뜻한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교황(敎皇)’이라는 명칭도 풀이하면 가르칠 ‘교(敎)’에 천제(天帝) 즉 하느님을 가리키는 ‘황(皇)’을 쓴다. 명칭 해석대로라면 사람을 하나님으로 부르는 격이 되는 것이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최초의 제1대 교황을 예수의 수제자 베드로로 정했다. 교황은 바로 베드로의 후계자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베드로는 ‘교황’이란 호칭으로 불린 적도 없고, 당시 초대 교회에는 교회의 수장 같은 직책은 없었다. 이런 여러 가지 전후 관계를 살펴볼 때 교황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적합하다고 볼 수 없다.

◆가톨릭, 예수 모친 성모마리아 신성시하나

가톨릭교회는 예수의 모친 마리아를 ‘성모(聖母)’ 또는 ‘복되신 동정녀’라고 부르며 특별히 공경하고 있다. 마리아가 원죄에 조금도 물들지 않고 태어났으며, 지상 생애를 마친 후에는 육신과 영혼이 모두 그리스도에 의해 천국에 들어 올림을 받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두 믿음은 각각 1854년 교황 비오 9세와 1950년 교황 비오 12세에 의한 교황 무류성에 따라 마땅히 믿어야 할 교의로 선포됐다.

이에 가톨릭에서는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1월 1일)과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을 천주교인이라면 꼭 드리는 4대 대축일(기념일)에 포함해 의무축일로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한국 일부 개신교는 가톨릭을 ‘마리아숭배교’ ‘교황숭배교’ 등으로 비방하면서 반(反)가톨릭운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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