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입원 중이던 2번 확진 환자가 퇴원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한 시민이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0.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입원 중이던 2번 확진 환자가 퇴원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한 시민이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0.2.5

확진자 29명 ‘유지’… 7647명 ‘음성’

29번 환자, 해외여행력·접촉력 없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확진 환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검사 대상에 오른 이들은 8132명(누적)으로 80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오전 9시 이뤄진 발표 내용과 같은 29명이다. 이 가운데 9명이 격리 해제됐다.

코로나19 검사 대상은 8132명으로 800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48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7647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29번 환자(82, 남, 한국인, 종로구)는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폐렴 소견이 발견돼 진행한 검사 결과 16일 새벽 양성이 확인됐다.

그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서울대학교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발열·폐렴 소견이 있으나 환자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29번 환자는 작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 대상자도 아니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 여행력이 없으면서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도 아닌 경우는 이번 환자가 처음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강북삼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강북삼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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