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 10일부터 공장 가동
삼성 톈진공장 19일 재가동
LG전자 톈진공장 재개 미정
정상 범주까지 시간 걸릴 듯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멈췄던 국내 기업들의 중국 공장이 이번 주 재가동에 들어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9일까지 춘제 연휴가 늘어 한국 기업들의 공장들도 생산 차질을 빚었지만 지난 10일부터는 대부분 가동을 시작했다. 이 외에 재가동하지 않는 공장들도 이번 주 가동할 예정이다. 다만 공장이 정상 범주에 오를 때까지는 어느 정도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 쏘저우 가전 공장은 지난 10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했으며, 쑤저우 반도체 후공정 공장과 시안 반도체 공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멈추지 않고 가동했다. 삼성전자 톈진 TV 공장은 오는 19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LG전자는 중국 톈진 공장을 제외한 9개 공장이 모두 생산을 재개했다. 톈진 공장은 아직 재가동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우시 반도체 공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최소 인력으로 공장을 정상 가동했으며 지난 10일부터는 평일 근무 기준으로 인력을 배치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10일부터 생산을 재개해 가동 중이다. LG화학(난징 배터리 공장과 광저우 편광판 공장, 톈진 자동차 소재 공장)과 SK이노베이션(창저우 배터리 공장) 역시 10일부터 가동을 재개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SK종합화학 공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최소한의 인력으로 공장을 정상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