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가 15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중국 우한 교민 퇴소 행사에 참석해 교민들의 건강한 귀가를 축하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2.15
양승조 충남도지가 15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중국 우한 교민 퇴소 행사에 참석해 교민들의 건강한 귀가를 축하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2.15

버스 타고 5개 권역 거점으로 이동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2차로 귀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격리생활을 하던 교민 334명이 16일 퇴소했다.

교민들은 이날 오전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17대)를 타고 경찰인재개발원을 나섰으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이 손을 흔들며 이들을 환송했다.

앞서 교민들은 지난 1일 2차 전세기로 귀국, 코로나19 잠복기인 2주간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격리된 생활을 했다. 이들은 퇴소 전 최종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퇴소자 334명 중에는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자진 입소한 국내 거주자 1명(이들의 아버지)이 포함됐다. 이로써 이곳에 머물던 우한교민 527명이 모두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버스를 이용해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 거점으로 이동, 각자의 집이나 체류지로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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