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강북삼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강북삼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DB

국내 확진 29명, 격리해제 9명

의심 환자 577명 검사 진행중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29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었다.

29번 환자는 82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대본의 역학조사에서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환자는 고대안암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병원)에 격리 상태에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한 건 확진일(10일) 기준으로 6일만이며, 정부 발표일(11일) 기준으로는 5일만이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치료 후 격리에서 해제된 환자는 총 9명(1·2·3·4·7·8·11·17·22번 환자)이다. 이 중 8명은 퇴원했고 1명(22번 환자)은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퇴원은 의료진이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현재 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대체로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가운데 1명은 폐렴으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고 있다. 29번 환자의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확진 환자를 제외한 의심환자(검사를 받은 사람)의 경우 총 7890명이며, 이 가운데 731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77명에 대해선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중대본은 매일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2차례 코로나19 확진·의심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입원 중이던 2번 확진 환자가 퇴원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한 시민이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0.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입원 중이던 2번 확진 환자가 퇴원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한 시민이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0.2.5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