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숙자 김천교육장 “‘공존’과 ‘공영’을 통한 행복한 교육의 장 만들 것”
[인터뷰] 마숙자 김천교육장 “‘공존’과 ‘공영’을 통한 행복한 교육의 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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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마숙자 김천교육지원청장이 지난 13일 김천교육지원청에서 천지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6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마숙자 김천교육지원청장이 지난 13일 김천교육지원청에서 천지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6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

기초학력부진 ZERO

문화예술교육으로 감성↑

인성교육 기반 문제 해결

지역 맞춤 교육계획 실현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저는 올해의 키워드를 ‘공존’과 ‘공영’으로 정했습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공존공영의 마음을 가지고 각자 위치에서 노력한다면 행복한 학교가 될 것입니다.”

마숙자 김천교육지원청장이 지난 13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지난 1년간 전국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경상북도 교육감 초·중 마라톤대회 등 각종 대회 출전 수상과 ‘김천행복 씨앗예술제’와 ‘퓨처메이커 페스티벌’ 개최 등 성공적인 행사가 많았다”며 “올해에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에게 만족을 주는 교육을 위해 행정 및 재정지원 강화와 믿음과 신뢰를 주는 교육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천교육지원청은 올해 ‘미래 역량을 키우는 행복한 김천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4가지 정책 방향으로 ▲즐거운 배움, 변화하는 학교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 교육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사랑 품은 교육복지 ▲안전한 교육환경, 함께하는 공동체 등을 선정했다.

마 교육장은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으로 ‘기초학력부진 ZERO’와 ‘감성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을 꼽았다. 그는 “‘중학생 가운데 기초학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말을 듣고 기초학력부진 ZERO 사업을 추진했다”며 “기초학력 제로화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기초학력 향상지원단을 구성해 학습 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년별로 배우고 익혀야 할 기초학력을 맞춤형 교육으로 기초학력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맞춤형 교육 중 가장 기대하는 것이 ‘국어사전 지원 사업’이다. 학생들의 어휘력 향상과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현안이다”며 “국어사전을 김천시청에서 기증받아 초등학교 3학년 1100명의 학생에게 전달해 한글날 우리말 골든벨과 더불어 다양한 이점을 살리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 교육장은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김천 학생문화예술센터가 오는 5월 준공 예정이다”며 “학생문화 활성화를 위한 팀을 구성해 학생문화예술센터에 250석 규모의 강당과 동아리방, 3D 프린트실, 목공작업실 등을 추가해 학생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발판삼아 1학생 1예술 활동 확대, ‘예술꽃씨앗학교’ 운영, 시 울림이 있는 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재능 나눔동아리 운영, 효콘서트, 버스킹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행복 교육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왕따와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학부모님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학교폭력의 원인은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스트레스, 가정의 자녀교육 기능 약화, 개인주의적 가치관의 심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며 “김천교육지원청에서는 인성교육에 기반을 둔 학교폭력 예방 교육프로그램을 기본교과와 접목해 시행하고 학교폭력 예방 교육프로그램은 공감, 의사소통, 갈등 해결, 감정조절, 자기 존중감, 학교폭력 인식 및 대처 등 여섯 가지 주제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학교당 15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117 학교폭력 신고 전화와 익명신고상담 서비스 운영 홍보, 전문상담교사 증원 등 학생에 대한 ‘진단-상담-치유’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피력했다.

특히 마 교육장은 지난해에 이어 경북교육 발전계획에 발맞춰 일할 뜻을 밝혔다. 그는 “경북교육과 김천교육의 비전과 추진 방향 및 기본적인 교육철학은 같다”며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슬로건을 만들었고 세부적인 실행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김천지역의 환경에 적합한 교육활동을 해나가는 점”이라며 “김천시의 좋은 스포츠·예술·환경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구성하는 게 특별한 차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마숙자 김천교육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단순 학교에 모든 교육을 맡길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학부모 모두 함께해야 훌륭한 인재가 탄생한다”며 “교육청도 제 역할을 다해 아이들의 행복이 1순위인 교육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의 개인주의화로 나눔과 배려가 부족한 시기에 학생들에게 나눔과 배려가 우선이 되고 개개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수한 교육 가족들과 함께 규정과 원칙을 지키고, 공존과 공영으로 학생이 행복한 교육도시가 되도록 지속적인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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