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 관광객 출입금지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20.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 관광객 출입금지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20.2.4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16일 오전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부) 회의에서 개강을 맞아 대규모로 입국할 중국인 유학생에 관한 지침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열리는 중수본 회의에서는 개강을 앞둔 중국인 등 유학생 관련 지침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최대 7만여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다음 달 개강을 앞두고 차례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유학생들은 이미 국내로 귀국했으나 뚜렷한 지침이 없어 학교별 각각 다른 대응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은 전원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야 한다. 이후 최대 14일간 매일 1회 감염증 의심 증상 발현 여부를 입력하게 된다. 유학생도 이 지침을 따라야 한다. 

교육부는 우선 각 대학이 기숙사에 중국인 유학생을 최대한 수용하고, 기숙사에 들어가지 않는 학생은 지역 시설에 입소시킨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14일 김강립 중수부 부본부장은 “학교가 집단적인 생활을 하고 특히 일반적인 강의나 생활시설을 통해서 감염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가 실행 가능하면서도 효과적인 수단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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